부산아이파크는 사령탑으로 2016년 시즌 강원FCK리그 클래식으로 이끈 최윤겸 감독을 선임했다. 최윤겸 감독은 전 선수단이 소집된 시무식 자리에서 팀의 승격을 위해서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승격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그로부터 이틀 후 부산아이파크 전 선수단은 약속의 땅쿤밍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산아이파크, 약속의 땅 쿤밍으로 향하다

 

중군 원난성 중부에 위치한 쿤밍은 해발고도 2,000m에 달하는 고지대이다. 심폐기능과 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인 장소로 한국 스포츠팀의 인기 동계전지훈련 명소로 꼽힌다. 연중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사계절이 봄과 같다 하여 춘성(春城)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만큼 훈련에 있어서는 단연 최적의 입지와 기후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부산아이파크는 전지훈련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웠다.

 

2017년 개막전 이후 FA7경기에 플레이오프,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추가되며 정규 리그보다 10경기를 더 치렀다. 쿤밍전지훈련은 그에 대비하여 체력 강화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다. 1주와 2주 차에는 쿤밍 현지에 적응, 체력 위주의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동시에 자체 연습경기와 중국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차차 끌어올렸다. 3주 차부터 본격적이 연습경기를 통해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고 마지막 4주 차에는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 전을 가지며 1달간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막강 뉴페이스, -구의 절묘한 조화가 빚어내는 팀워크

 

2018 시즌을 앞두고 노련미를 장착한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하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담아냈다. 청소년-올림픽-국가대표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김치우, 이종민 등이 그 주인공이다. K리그에서 300여 경기를 뛰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인정받을 만큼 부산의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송창호, 송유걸, 신영준에겐 공통점이 잇다. 세 선수 모두 부산아이파크 소속으로 뛰는 것은 처음이지만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들로 고양 팀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프로생활 중 처음으로 고향에서 활약하는 세 선수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새롭게 써 내려갈 희망과 도전의 역사

 

쿤밍의 분위기는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좋다.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건강 이상 없이 룬련에 몰두하고 있다. 사실 부산아이파크가 낙점한 훈련지는 쿤밍시 안에서도 수준 높은 축구시설을 자랑하는 곳으로 주변에 놀 거리가 없어 오직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로 유명하다. 매일 강도 높은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오직 개막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지훈련 첫 주에는 전 선수단이 1시간 걸리는 시내에 나가 처음으로 쿤밍 시내를 구경하며 훈련 막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 주에는 부산아이파크와 가까운 곳으로 훈련하고 있는 대구FC와 된장국을 나눠 먹으며 돈독한 한국의 정을 느꼈다.

 

베이징 궈안의 어린 선수들과 치른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포메이션을 바꿔가며 다양한 선수조합과 전술을 실험한 결과, 최승인 선제골과 이동준 멀티골로 3: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부산아이파크는 24, 한 달여간의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2차 국내 전지훈련을 계속하며 구슬 땀을 흘릴 예정이다.

 

최윤겸 감독의 지휘 아래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은 올 시즌에는 꼭 승격을 하겠다는 각오로 고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을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언제든지 편하게 소통하고 믿고 따라와 달라고 부탁하며, 그렇게 하면 자신 또한 선수들을 아들과 같이 끝없는 신뢰와 애정으로 감싸겠다고 말했다.